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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국내 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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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출자금액 450억 이하…각 운용사별 150억 이하 자율적 제안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다음달 7일까지 ‘벤처캐피탈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총 출자금액 450억원 이하로 각 운용사별로 150억원 이하 자율적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평가결과 상위 3개사 이내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사학연금 나주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


다음달 7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1차 정량평가와 위탁운용사 현장실사, 2차 정성평가(PT)를 통해 운용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오는 12월 중 최종 선정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 중 제안펀드 결성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곳으로 다음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법인이어야 한다.

요건은 △운용사 출자액을 포함해 결성 규모의 30% 이상 출자 확약 완료 또는 제안펀드의 모집 금액이 1000억원 이상 △공고일 현재 VC 누적 운용규모가 1000억원 이상 △핵심운용인력 중 1인 이상의 투자경력이 10년 이상 △주 사무소 소재지가 국내인 운용사다.

위탁운용사는 투자분야 및 투자전략 등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출자 대상 투자기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조합 및 ‘여신전문 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세부 공고내역은 사학연금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VC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학연금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학연금은 최근 3개년 국내 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로 △지난 2020년 총 600억원 3개 운용사 △2021년 총 800억원 4개 운용사 △작년 총 1000억원 4개 운용사를 선정해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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