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원 오른 1349.7원에 마감
미 10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확장세
달러인덱스 106.33, 글로벌 달러 강세
다음날 미 3분기 GDP·ECB 회의에 관망↑
外人 국내 증시서 4600억원대 순매도에 추가 상승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 오른 1349.7원에 마감됐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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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보다 6.6원 오른 134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134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후반대로 올랐다. 이후 장 막판까지 상승해 장 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10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각각 50.0, 50.9로 예상(49.5, 49.9)을 상회했다.
이에 달러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6분 기준 106.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3분기 GDP 성장률과 ECB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며 시장에 관망세가 커지며 상승 폭이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의 주식 매도 규모가 커지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85%, 코스닥 지수는 1.79% 하락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외국인 순매도 많이 나오면서 주식이 계속 좋지 않았고 장 막판으로 갈수록 비드(매도)가 나왔던 거 같다”며 “역외에서도 매수가 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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