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7조···영업이익 58% 감소
"고객사 부품 공급 확대 4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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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이 3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58.8% 감소한 18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15 출시 효과는 4분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023년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조 7636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8.8%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해 소폭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51억 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면서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 90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의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289억 원, 전장부품사업은 8% 증가한 4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장부품사업의 경우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아이폰15 출시 효과가 늦어지면서 실적 개선 효과는 4분기에 나타날 전망이다.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아이폰15 부품 공급 효과를 더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537억 원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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