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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이태원 참사

정의당 “용산서 정보과장·서울청장 15분 통화내역 삭제···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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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집권여당 책임 촉구

유가족·시민·야당과 진실규명 연대 추진”

경향신문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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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25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오는 29일은 이태원 참사 1주기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이 ‘핼러윈 인파 보고서’ 삭제 지시 하루 전날인 11월1일 저녁,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15분가량 통화를 했고 이후 이 통화내역을 삭제했다고 한다”며 “참사 당시 현장 수습으로 긴박했을 상황에서, 현장 관할 경찰서 정보과장과 서울청장의 무려 15분 간 통화에서 참사 관련 내용은 없이 한가하게 단순 안부만을 나눴다면 그 자체로도 지탄받을 일이다. 또한 단순 안부전화였다면 김 청장과의 여러 번의 통화내역 중 해당 통화내역만 콕 찝어 삭제할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가 언급한 보도는 경향신문이 전날 보도한 <‘이태원 보고서’ 삭제 전날…서울청장·용산정보과장 ‘15분 통화’[이태원 참사 1주기-①묻지 못한 책임]> 기사다.

배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됐지만 이처럼 참사의 진상규명은 멀고, 특별법 제정은 요원하다”며 “그러나 국민의힘만 협조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기한을 다 채우지 않아도 특별법은 지금 당장 처리할 수 있다.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은 거짓과 무책임이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삼켜버리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시민, 제 야당과 함께 진실규명 연대를 더욱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 [단독]‘이태원 보고서’ 삭제 전날…서울청장·용산정보과장 ‘15분 통화’[이태원 참사 1주기-①묻지 못한 책임]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0241755001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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