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감사, 자료수집 등을 거쳐 올 연말 현장 감사 예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 모습. 류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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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하반기 감사계획에 포함된 '재난 및 안전관리 체계 점검' 감사를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체계 감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지난 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이다.
25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행정안전국 행정안전1과는 이태원 참사 등 '재난 및 안전관리 체계' 점검을 위한 실지 감사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감사 대상기관을 상대로 자료수집과 현장출장에 나섰다.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점검' 감사는 올 하반기 감사계획에 포함된 34개 주요 감사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감사원은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정부 대응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예비조사를 거쳐 올해 연말쯤 실지감사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 13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계획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의 질의에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재난안전관리체계 감사 계획을 넣어놨다"며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언제 할지 때를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재해 원장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을 둘러싼 외압의혹에 대해 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이탄희 의원의 지적에 "안전관리 체계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에 해군본부감사가 있으니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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