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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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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中서 벌써 할인판매…수요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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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타오바오서 15만~17만원 저렴하게 판매

11·11 쇼핑 축제 등 앞두고 할인 판매

이데일리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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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현지에서 벌써 할인 판매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모델은 전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타오바오에서 공식 가격대비 약 800~900위안(한화 약 15만~17만원)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또 다른 중국 쇼핑사이트 핀둬둬에서도 공식 가격대비 800위안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아이폰15’ 시리즈의 대폭적인 할인은 중국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과의 경쟁 속에서 11·11 쇼핑 축제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1·11 쇼핑 축제는 과거 ‘광군제’로 불리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로, 2009년 11월11일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 후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중국 쇼핑몰들은 각종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일반적으로 ‘아이폰’ 가격 할인에 엄격한 애플이 이처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건 현지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22일 출시된 후 17일간 중국 시장 판매가 전작대비 4.5% 줄은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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