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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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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유가족 만난 홍익표… “특별법 처리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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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를 찾은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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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유가족 면담 자리에서 "정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고 그 결과 무려 159분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며 "그런데 지금까지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책임을 져야 되는지, 그에 따른 사과와 관련된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족들을 향해 "아직까지 제대로 된 특별법 하나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법 처리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 정부여당의 반대 속에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서 국회에 머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것이 꼭 신속처리안건 기한을 다 넘겨서 처리돼야 되는지 의문스럽다"며 "정부여당이 조금만 더 유가족분들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하겠다고만 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교훈을 만들기 위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희생자들의 억울함과 유가족들의 원통함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시간을 끌어서 이 문제를 적당히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매우 큰 오산"이라며 "시간이 흐른다고 그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슬픔과 아픔의 무게가 커지는 것에 비례해서 그 책임도 그리고 법적 처벌의 수준도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진상 규명 노력하겠고 관련 특별법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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