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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일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종료…삼중수소 수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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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원전 주변 바다에서 방사능 농도가 상승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도쿄전력은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전력은 어제(23일) 낮 12시쯤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분 7천810톤이 바다로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기간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주변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1일 원전 반경 3km 해역 안의 바닷물을 측정한 결과, 방수구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22베크렐이 나왔습니다.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지만, 국제보건기구 WHO가 정한 식수 기준인 리터당 1만 베크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3km 이내에서 리터당 700베크렐을 초과하는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합니다.

우리 정부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일부 장소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1차 방류 기간보다 높게 나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지속적 모니터링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해당 지점의 삼중수소 농도 변화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IAEA도 우리 측이 요청한 사안을 예의주시하여 모니터링 하겠다고….]

2차 방류를 마친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2차례 더, 모두 4번에 걸쳐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인 3만 1천200톤을 처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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