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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서수진·황영웅…학교 폭력 논란→반성없는 자숙 후 복귀[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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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서수진, 배우 지수, 가수 황영웅. 사진 | 서수진 개인채널, 스포츠서울DB,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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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학교폭력 가해 연예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배우 지수는 23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며 과거 자신의 성폭행 의혹 및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지수는 자신의 학교폭력 논란 시초가 지난 2021년 누리꾼 A가 쓴 글이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A는 “문화상품권을 갈취했던 지수와 일진 무리가 나를 따돌렸다”고 적었다 .

지수는 이날 “A와 만나 오랜 시간 대화했는데 그 친구는 문화상품권을 갈취한 당사자인 B와 제가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함께 따돌렸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제가 B와 친했기 때문에 A도 내가 같이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서로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었고 B와 친했던 것은 맞기에 사과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 및 전과까지 있는 트로트 가수 황영웅도 조용히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룹 여행스케치 1기 멤버 출신 김현아는 지난 20일 개인 채널에 “새 앨범 준비 중인 황영웅 녹음 중”이라며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황영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MBN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1위 후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상해 전과, 학교폭력 가담, 데이트 폭력 등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그는 결승을 앞둔 3월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은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자숙에 들어가는 듯했으나 2개월도 채 안 된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에 노래 연습 영상을 공개한 데다 그의 어머니가 공식 팬카페에 근황을 남겼다. 또, 지난 9월 황영웅의 첫 앨범 발매를 위한 팬들의 모금액이 지난 19일 기준 45억 원을 돌파해 앨범 공동구매 40만 장 이상 가능한 액수에 도달했다.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도 지난 16일 신생 기획사인 BRD 커뮤니케이션즈와 전속계약 후 복귀를 선언했다.

서수진은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학교 폭력 논란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학교동창인 배우 서신애의 폭로로 학교폭력가해 사실이 들통났다.

서수진과 동창인 서신애는 “2년간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항상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며 서수진의 언어폭력을 폭로했다.

결국 여론은 돌아섰고 서수진은 결국 같은 해 8월 팀을 탈퇴했다. 이듬해 3월에는소속사였던 큐브 엔터테인먼트도 떠났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학교폭력가해자인 연예인들은 과거에 저지른 일이다 보니 돌릴 방법이 없다. 활동하지 않으면 잊히기 때문에 일단 복귀를 시도한다”고 이들의 복귀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팬들이 이들을 받아주더라도 대중이 이들을 받아줄지가 관건이다”라고 진단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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