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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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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확전·금리 리스크 경계감…환율, 1353원 강보합[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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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원 오른 1353.7원에 마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초읽기, 중동 확전 공포

미 국채 10년물 금리 5% 돌파, 추가 상승 우려

안전자산 선호에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서 25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3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위아래가 막힌 흐름을 보였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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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4원)보다 1.3원 오른 1353.7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50원대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50.5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50~1355원 사이에서 좁은 횡보세를 보이며, 1350원에서 강한 지지력을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은 확전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금리 상승 우려도 여전하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연 5%를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쯤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도 한층 높아졌다.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2분 기준 106.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계속해서 자본이 유출될 경우 어떤 조치를 하겠냐’는 질문에 “작년보다 환율 변동성이 안정된다”면서도 “외환보유액 수급 요인을 봐서 급격히 변동하는 환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이스라엘 사태도 여전해 경계감이 있는거 같았다”며 “1350원 밑에서는 대기 매수가 있었고, 장중 저가 매수를 찾아보려는 움직임들이 있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3분기 GDP가 생각보다 잘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환율도 1360원으로 트라이 가능해 보인다”며 “GDP가 서프라이즈로 좋지 않게 나오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저가 매수를 탐색하는 장이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2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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