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입건…유흥업소 여종업원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형사 입건되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통해 이 씨가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해 왔습니다.

이 씨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경찰이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29살 A 씨를 지난 주말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올해 이 씨와 1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걸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나머지 내사자 5명 중에는 재벌가 3세 B 씨와 가수 지망생 C 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B 씨와 C 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대마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걸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피의자로 전환했다"며 "관련자 1명도 구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A 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와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습니다.

이 씨는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이 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을 오늘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1999년에 데뷔한 이 씨는 드라마 '파스타'와 영화 '끝까지 간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급 배웁니다.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 영화계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 ho@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