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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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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與 혁신위원장 '인요한' 내정..."전권 부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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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귀화 1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혁신위, 구성·안건 등에 독립적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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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를 내정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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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를 내정하며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과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에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혁신위원장은 우리 당 쇄신 의지를 가늠하는 자리"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해 개혁을 이뤄내고,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소구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당내 시각보다 당 밖의 시각이 더 정확하고 객관적"이라며 "그러면서도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지향점에 대한 이해와 공유가 기본적으로 바탕이 돼야 한다는 점도 깊이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인 인 교수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전라남도 순천에서 자랐으며 한국의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가문의 사람"이라며 "구한말 이후 4대째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구호, 교육, 봉사를 이어온 린턴가의 자손으로 한국에 대한 오랜 봉사와 헌신으로 보수·진보 정부를 망라해 많은 훈장을 받은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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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인 교수를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가 제반 사안에 대해 전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석 기자


또 "스스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하는 등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통합에서도 깊은 안목과 식견 가지고 계시다"라며 "지난 8월에는 우리 당 모임 발제자로 와서 정곡을 찌르며 가감 없는 쓴소리 전해주신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오늘날 정치가 안고 있는 문제로 타협의 부재, 배타적인 줄 세우기, 상대에 대한 증오·배제 문화 등 현실정치 민낯에 대해 뼈아픈 고언을 하셨다"며 "정치 개혁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를 갖고 계신 만큼 우리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인 교수께서 최선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인 교수를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제반 사안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며 "옷만 바꿔 입는 '환복 쇄신'이 아니라 민심과 괴리된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는 것에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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