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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6년 만 선역…최근 '득남' 엄현경도 축하·응원"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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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오승아가 6년 만에 착한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승아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 연출 이재진 강태흠)에서 정다정 역을 맡아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내 딸 금사월’ 등을 연출한 이재진 PD와 ‘두 번째 남편’, ‘최고의 연인’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승아는 ‘두 번째 남편’에 이어 서현주 작가와 다시 만났다. 오승아가 맡은 정다정은 명랑 쾌활하고 긍정적이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오기도 장착한 인물로, 보육원 생활을 거쳐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해 온 정다정은 씩씩한 강철 체력과 뛰어난 손재주, 그리고 해박한 지식은 물론이고, 스스로 빛을 내는 단단함과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까지 겸비했다. 사랑스럽고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인 정다정은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게 되면서 자기 모습을 던져버리고 복수의 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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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로서는 4번 연속으로 악역을 맡은 뒤 찾아온 선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2017년 KBS2 일일드라마 ‘그 여자의 바다’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오승아는 ‘비밀과 거짓말’, ‘나쁜 사랑’, ‘두 번째 남편’, ‘태풍이 신부’까지 주연을 맡은 네 작품에서 연속으로 악역으로 활약했다. 악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찾아온 선역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승아는 “솔직하게 악역이 들어오면 이번에는 쉬어갈까 싶었다. 일일드라마는 사실상 촬영까지 합치면 8개월 가량을 그 캐릭터로 살아야 하는데, 네 작품을 연속으로 8개월씩 악역으로 살다 보니 힘든 게 있었다. 그래서 악역이 들어오면 쉬어갈까도 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선역이 들어와서 ‘이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아는 “레인보우 활동 이후 연기자로 전향하면서 직업을 가지고 하는 것이니 책임감을 갖고 정말 잘 표현해내고자 최선을 다했는데 악역만 들어오니 선입견이 생기게 되고, 연기 변신도 어렵게 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속상함과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6년 만에 선역이 들어와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오승아는 “착한 역할을 하게 되니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선한 캐릭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하지만 걱정도 되면서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무섭고,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다. 그래도 지금은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승아가 연속해서 악역 연기를 하면서 고민이 많을 때 그의 고민에 답을 준 건 다름아닌 배우 엄현경이었다. 엄현경 역시 악역과 선역을 오가는 활약을 한 만큼 오승아의 마음을 잘 알아준 것. 오승아는 “엄현경이 ‘우선 계속 자신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열심히 버티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온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너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을 해줬었다. 그 조언을 받고 버텼고, 선역이 들어오니 ‘진짜 언니 말이 틀린 게 없구나’ 싶었다. ‘세 번째 결혼’ 출연 소식을 알리면서 ‘언니가 해야 할 작품인데 제가 하게 된 것 같다’고 하니 ‘너무 잘됐다. 축하한다. 캐스팅도 좋더라. 네가 할 드라마였기 때문에 한 것이다’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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