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BIAF 개막작 '로봇 드림 |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세계 30개국의 작품성 있는 만화 영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20일 개막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서채환 BIAF 조직위원장과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화 '인어공주'를 제작한 존 머스커 감독을 비롯해 '금의 나라 물의 나라'의 와타나베 코토노 감독과 '마크로스'의 카와모리 쇼지 감독 등도 개막식을 빛냈다.
악기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고상지씨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헌터X헌터' OST를 선보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로 BIAF가 25주년을 맞았다"며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진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도 "애니메이션은 상상력과 예술성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담을 수 있는 무한한 그릇"이라며 "BIAF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고 개막 선언을 했다.
개막작은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로봇 드림'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 뉴욕에 사는 강아지와 반려 로봇의 모험을 그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파블로 감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영화감독보다는 최면술사가 되고자 한다"며 "여러분들이 마치 꿈속으로 들어가듯 영화로 빠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BIAF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상영관은 CGV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3곳이며 상영작은 36개국 118편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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