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신애진 씨의 유족들이 신 씨의 모교였던 고려대학교에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 씨의 유족들은 고인의 생일이었던 어제(19일), 고인의 학과였던 생명과학부와 동아리였던 경영전략학회 소속 학생들을 지원해달라며 장학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은 신 씨가 저축한 돈과 부의금을 모아 마련했습니다.
신 씨의 아버지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목록을 뜻하는 딸의 버킷리스트에 '모교에 기부'가 있었다면서 항상 꿈꾸고 도전했던 딸의 마음이 모교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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