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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은 18일 신애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 공개된 영상에서 "아들이 일반 학교를 다녔는데 왕따도 당하고 폭력도 당했다"라고 밝혔다.
권오중의 아들은 병명도 없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그는 "병명은 없다. MICU1이라고 그냥 얘기하는데 그건 병명이 아니다. 유전자 중에 몇 번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몇 명 없다. 우리 혁준이(아들)가 2017년에 처음 나오고 지금은 한두 명 더 찾았다고 한다"라고 치료제도 개발할 수 없는 아들의 투병 상황을 밝혔다.
특히 권오중은 아들이 학창시절 심각한 집단 폭력을 당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는 힘들었다. 일반학교를 다녔는데 왕따도 당하고 폭력도 당했다. 목을 보면 자국이 있다. 여러 명이서 애를 1년 동안 폭행한 거다. 경찰이 조사해서 전학도 가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가서 좀 편해졌다. 고등학교 가면 애들이 공부만 한다. 안 맞고 오는 게 다행이다 했다. 처음엔 (아이가) 과대하게 얘기한 줄 알았다. 걔네들이 '제가요? 너무 억울해요' 이런다. 그 얘기 들으면 그 말이 진짜 같다. 아들한테 '왜 그렇게 말해서 우리 난감하게 만들어'라고 했다"라고 가해자들의 말을 듣고 아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상황을 후회했다.
학교폭력 흔적은 아들의 목에 흉터로 남았다. 권오중은 "혁준이가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깬 거다. 그래서 유리가 목에 박혔다. 그때 제가 참았다. 연예인이었고, 너무 커지면 안 좋으니까 참았다. 영화 찍는 중이었는데 촬영 중에 입이 돌아갔다. 입이 돌아가서 촬영을 못하고 한달을 쉬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크게 항의를)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되는 거다. 아이한테는 자기 편이 아무도 없었던 거다. 나중에 연극하는 후배한테 부탁을 했다. 후배가 교복 입고 꽃을 들고와서 '그때는 미안했어'라고 (사과하는 척을) 했다. 아마 (당사자가) 아닌 걸 알텐데 그냥 넘어가 준 거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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