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등 '적극권고' 고위험군 먼저
소아·영유아 고위험군·일반국민은 내달 1일부터…"독감 백신 동시 접종 가능"
만 65세 이상 백신접종 (PG) |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코로나19 신규 백신의 동절기 접종이 19일 시작된다.
면역력이 낮아 '적극 권고' 대상인 노인·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하는데, 소아·영유아 고위험군과 일반 국민은 다음달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설명을 토대로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과 관련한 주요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어떤 백신이 접종에 사용되나
▲ 유행 중인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작년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기반 2가 백신보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약 3배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무료로 맞을 수 있나
▲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이날부터, 이외 12∼64세 국민은 다음 달 1일부터 맞을 수 있다. 면역 저하 등으로 의사에게 접종을 권고받은 12세 미만 고위험군 소아(5∼11세)·영유아(6개월∼4세)도 다음 달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 어디서 맞나
▲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https://ncv.kdca.go.kr)→ 예방접종현황→ 코로나19 백신접종기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예약해야 하나
▲ 사전 예약 없이도 접종 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https://ncv.kdca.go.kr)이나 전화(1339 콜센터·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본인 혹은 대리인이 예약할 수도 있다.
-- 몇 번 맞아야 하나
▲ 이번 신규 백신은 이전 접종 이력과 관계 없이 기간 안에 1회만 맞으면 된다.
-- 꼭 맞아야 하나
▲ 지난 8월 말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0.03%로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65세 이상의 치명률은 0.15%로 64세 이하(0.004%)의 약 40배에 달해 대비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12∼64세 일반 국민은 희망에 따라 맞으면 된다.
--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나
▲ 예방접종을 해도 감염될 수 있다. 다만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화와 사망 확률을 줄일 수 있다.
--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되나.
▲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기 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국내외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두 백신을 같이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려 병원에 갔을 때 코로나19 백신도 함께 맞으면 좋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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