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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실화탐사대' 동료 강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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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9일 방송하는

스타데일리뉴스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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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교육의 현장인 학원에서 조폭 빰치는 마구잡이 폭행을 일상적으로 벌여온 학원강사 4인의 만행과 모든 삶이 명품인 것처럼 포장했던 이들 모녀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 첫 번째 실화 – 어느 학원 강사의 지옥 같았던 삶

김민수(가명)씨는 학원 원장인 대학교 동아리 선배의 권유로 학원 강사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공금을 횡령했다는 누명을 써 약 7개월 동안 학원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원장은 다른 동료 강사들까지 종용해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는데 야구방망이, 권투 장갑 등 도구까지 이용해 폭행했다고 한다. 그는 매일같이 치욕적인 욕설을 들으며 심지어 고문까지 받았다고 하는데...김민수(가명)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실제로 실화탐사대가 입수한 CCTV 영상에는 김민수(가명)씨가 제보한 충격적인 폭행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동료 강사들은 김씨(가명)의 머리채를 잡으며 걷어차고 뺨을 때리는가 하면, 한참 어려 보이는 여강사가 김씨(가명)의 무릎을 여러 차례 짓밟고 차는 장면까지 찍혀있었다. 수개월에 걸친 지속적인 폭행으로 그는 각막에 구멍이 생기고 십자인대 파열과 갈비뼈가 골절돼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가해자들은 김씨(가명)가 실제 하지 않은 횡령에 대한 혐의를 씌워 수천만 원 상당의 변제 계약서를 작성시키고 사채까지 쓰게 했다고 한다. 그렇게 갈취한 돈은 약 1억 8천만 원이나 되는데 모두 학원 원장의 지시하에 이루어진 만행이었다. 교육의 현장인 학원에서 벌어진 폭행과 고문, 장기매매 협박까지...이들은 학원강사가 아닌 '조직폭력배'와 같은 모습이었다. 현재 민수(가명)씨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보조기구가 없으면 걷기도 힘들고, 한쪽 눈은 잘 보이지 않아 각막이식까지 받아야 한다는데...

김민수(가명)씨는 창살 없는 감옥처럼 학원에서 모든 것을 감시당하는 삶을 보냈다고 한다. 원장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시켜 가족과 지인들에게 도움 요청조차 할 수 없었다는데...결국 현재 원장을 포함한 가해자 4명 중 3명은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고, 여강사는 불구속 수사 중인 상황이다.

■ 두 번째 실화 – VVIP 명품 모녀의 은밀한 제안

밤에는 5성급 호텔, 낮에는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여유로운 삶. 스즈키(가명)씨는 자신이 일본 국적을 갖고 있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녀는 항상 명품을 두르고 식대, 유흥비 대부분을 통 크게 결제해 주변 사람들은 스즈키(가명)씨를 속칭 '금수저' 로 여겨왔다. 그녀는 주변인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왔는데 어느날 자신만의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주겠다며 사람들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녀의 은밀한 제안은 희소성 있는 명품을 구입해서 더 비싼 값으로 되팔아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내용의 이른바 '명품 리셀(Re-sell)'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고급 명품 브랜드VVIP이기에 아무나 살 수 없는 최고가 한정판 명품들을 자신은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직접 수익이 실현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해 피해자들은 더욱 믿음이 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를 믿고 목돈까지 털어 투자를 감행했던 이들에게 돌아온건 거짓과 변명뿐이었다. 구입했다는 명품은 본 적도 없고, 심지어 연락마저 끊겼다고 한다. 피해를 본 건 명품 투자자들만이 아니었다. 평소 그녀가 부를 과시하며 친분을 쌓아 올렸던 주변인들도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현재 이렇게 모인 사람만 약 20여 명, 피해 금액은 18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취재가 시작되자 피해자 중 한 명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스즈키(가명) 씨가 갑자기 돈을 갚겠다고 연락을 해온 것이다. 폐지를 주워서라도 돈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한 그녀는 과연 돈을 갚았을까?

피해자들은 스즈키(가명)씨가 일본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어서 제대로 처벌받지 못할까 노심초사 중인데 피해자들이 송금했던 계좌가 모두 낯선 남자 이름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심지어 스즈키(가명)씨가 운영하던 학원, 집, 차 모두 남자 명의로 되어 있었는데...이들은 어떤 관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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