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 국립대학 육성 방안’ 필요성 주장
또한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대학 본부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 설계비(5억1000만원)’가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권 총장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한 바 있는데, 워낙 중요한 문제여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지속가능한 고등교육재정 확보와 국가거점 국립대학 육성 등 2가지를 또다시 제안했다.
권 총장은 “지난해에 위원님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가 편성되어 상당 부분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특히 이는 한시적이어서 2년이 지나면 2022년 상황으로 되돌아간다”고 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이 국정 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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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소 OECD 평균 수준의 재정을 확충함으로써 1980년대에 머물러 있는 대학의 인력·재정·시설·기자재 등에 관한 기준과 제도를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과 고등교육 목표에 부합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인구감소, 지역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지역 상생과 협력, 지역 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기초·보호·교양 학문을 육성해 지역 대학에 기초·교양 강의를 지원하고, 지역 강소 대학들은 지역 활성화와 지역산업 인력 양성에 전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국가전략산업의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에서 지역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선도연구센터(RLRC)의 확대, 지방기초과학연구원(RIBS) 설치 등 지역연구할당제를 강력하게 시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특히 권 총장은 “경남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하여 경상국립대의 특성화 분야인 항공우주 분야를 서울대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상 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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