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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가진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오중씨 제 남편이랑 요즘 뭐하시는 거예요? Ft. 맛집소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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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은 숏폼드라마 '권오중의 R을 찾아서'를 하고 있다. 왜 하고 있냐는 질문에 권오중은 "슬픈 사연이 담겨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소속사가 없다 보니까 형님(차인표)이 저를 입양하듯이 소속사로 데려가주셨다. 와이프랑 저는 입양해주셨다고 한다"라며 "형님이 저를 오랜만에, 몇 년 동안 쉬었으니까 다시 일을 시키려고 했는데 안 되는 거다. 제가 톱을 찍었던 배우도 아니고 많이 바뀌지 않았냐"라고 이야기했다.
권오중은 "안 들어오니까 형이 '너를 주인공으로 유튜브를 만들어 보자'고 만들어 주신 거다. 형님 사비로, 형님이 글을 쓰시고, 제작비가 많이 들면 안 되니까 제가 연출을 하고 제가 아는 카메라감독 두 분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궁민남편' 이후 잠시 활동을 멈췄다. 그동안 근황을 묻자 권오중은 "감사한 게 와이프가 그동안 제가 벌 때는 저는 쓸데없이 많이 썼지만, 집사람은 그런 걸 관리를 잘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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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아들을 두고 있는 권오중은 "힘들다. 병명이 없다. MICU1이라고 부르는데, 병명이 아니고 하나의 염색체 기호 같은 거다. 385번 유전자가 문제가 있는 거다. 특히 다리 쪽에 많이 있다. 그니까 걷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못 낸다"라고 밝혔다.
권오중의 아들이 걸린 병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권오중의 아들이 첫 사례였다.
그는 "걸을 때는 티가 난다. 위험할 때가 많다. 사람을 치려고 친 게 아니라 툭 치고 가면 싸우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술 먹은 줄 알고. 또 일반사람처럼 '죄송합니다' 하는 것도 아니니까"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권오중의 아들은 일반학교를 다니며 학교폭력을 당했다. 권오중은 "왕따도 많이 당했고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다. 혁준이 목에 보면 자국이 있다. 여러 명이서 애를 1년 동안 폭행했다. 경찰이 와서 조사해서 누가 전학도 갔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가서 편해졌다"라는 권오중은 "고등학교 가면 애들이 공부만 한다. 그때서야 안 맞고 오는 것에 대해서 '다행이다' 생각했다"라며 안도했다.
아들이 과하게 말하는 줄만 알았던 권오중은 아들을 다그쳤다. 하지만 권오중은 "목을 다치고 나서" 사심을 알게 됐다. 권오중은 "혁준이가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깬 거다. 그러면서 튄 거다. 되게 위험했다. 경동맥 있는 곳이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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