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골프 프로그램 후원
열악한 환경 선수 지원 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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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가 농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에서 상을 받는다. 바로 세계골프명예의전당이 수여하는 ‘찰리 시퍼드’ 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골프명예의전당은 골프의 다양성을 증진한 공로로 커리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제124회 US오픈 챔피언십 기간인 내년 6월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 허스트에서 열린다.
열렬한 ‘골프광’인 커리는 2019년 워싱턴의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에 6년 동안 남성과 여성 골프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위해 많은 기부를 했다. 2021년부터는 열악한 환경의 어린 선수들이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커리는 성명을 통해 “찰리 시퍼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열정과 헌신, 결단력을 가진 젊은 골퍼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골프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찰리 시퍼드 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가 된 찰리 시퍼드(1922∼2015)를 기리기 위해 2021년 만들어졌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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