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원 내린 1349.6원에 마감
미국 소비 호조에 국채금리·달러 상승
중국 3분기 GDP 4.9%, 시장 예상치 상회
달러·위안 환율 7.32→7.30위안으로 하락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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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보다 4.0원 내린 13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355.0원애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내림세를 지속해 오전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안팎을 등락하다 4거래일 만에 134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개장 초반에는 미국 소비 호조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중국 경제 지표에 환율은 하락 전환됐다. 중국이 올해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9%를 기록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6.3%에 비해서는 둔화한 것이지만 1분기(4.5%)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도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32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 강세를 보였다. 현재는 7.31위안대로 소폭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2분 기준 106.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어제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잘 나와서 1350원 위로 튀었지만 추가 상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분위기였다”며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불거지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5%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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