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관계발전위원회를 열어 제4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안을 심의했습니다.
상정된 기본계획안은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내걸고 북한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평화 정착, 원칙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 북한인권과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 등 5대 중점 과제와 21개 세부과제를 선정했습니다.
5년 전 북핵 문제 해결과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정한 문재인 정부의 제3차 기본계획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질서 있는 교류협력을 추진해 상호 호혜적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이산가족·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등 인도적 문제와 인류 보편의 가치인 북한인권 문제도 적극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제4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안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한 뒤 국회에 보고하고 국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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