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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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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커리, 골프명예의전당에서 찰리 시포드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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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테픈 커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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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계골프명예의전당이 수여하는 ‘찰리 시포드’상을 받는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세계골프명예의전당(World Golf Hall of Fame)은 18일(한국시간) 골프의 다양성을 증진한 공로로 커리에게 내년 6월에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세계골프명예의 전당은 “커리는 어린 선수가 골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데 열정과 헌신을 보여줬다”라며 “커리의 헌신은 찰리 시포드가 보여준 업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24회 US오픈 기간 진행할 예정이다.

NBA의 슈퍼스타 커리는 골프마니아로도 유명하다. PGA 2부 투어 등에도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고, PGA 투어의 프로암 단골손님으로 나와 골프스타들과 샷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에서 유명인 부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9년 워싱턴 D.C.의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에 6년 동안 남성과 여성 골프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위해 기부했고 열악한 환경의 어린 선수들이 골프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내셔널골프재단을 설립했다.

커리는 “찰리 시포드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내가 열정을 갖고 있는 이 스포츠에서 인정을 받게 돼 감사하다. 열정, 헌신, 결단력을 가진 젊은 골퍼들에게 형평성, 접근성 및 동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골프가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찰리 시포드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가 된 찰리 시포드(1922~2015년)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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