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특사는 오늘(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만나 북한의 인권 실상은 세계 최악 수준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또 최근 탈북민들이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실과 관련해 미국도 특히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터너 특사 취임을 축하하며 탈북민 강제북송 사태와 관련해 탈북민들이 자신들의 인권을 보장받고 본인이 희망하는 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터너 특사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터너 특사는 지난 2017년 1월 로버트 킹 특사가 퇴임한 이후 6년 9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에 지난 13일 취임한 뒤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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