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 산업·직업별 특성' 발표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외부 활동과 대면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관련 업종 종사자도 증가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취업자 2843만2000명 중 음식점업 취업자는 163만1000명(5.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43만6000명), 작물재배업(137만3000명)의 취업자도 많았다.
상반기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6만7000명 늘어난 주점및비알코올음료점업이다. 음식점업 취업자 역시 6만4000명도 증가했는데, 이는 올 상반기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을 받아 외부 활동과 대면 활동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입법및일반정부행정(-2만7000명)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인원 축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에서는 2만6000명, 기타금속가공제품제조업에서도 취업자가 2만2000명 각각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5만1000명 늘어난 반면 기타금속가공제품제조업에서 2만6000명 줄었다. 여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4만3000면 취업자가 증가했고, 보험업에서 1만9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300만원 미만이 33.7%로 가장 많았고, 400만원 이상은 24.0%, 300~400만원 미만은 21.3%,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11.9%, 100만원 미만은 9.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400만원 이상·300~4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비율은 각각 3.9%포인트·1.8%포인트 증가한 반면 100~200만원 미만(4.0%포인트)·200~300만원 미만(1.4%포인트)·100만원 미만(0.3%포인트)에서는 감소했다.
대졸 이상 취업자를 전공계열별로 살펴보면 교육, 예술, 인문학계열은 교육서비스업과 도매및소매업에서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과학, 수학·통계학, 공학, 제조·건설계열은 제조업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등에서 다수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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