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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이 연예계에 복귀한다. 학폭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지 2년 8개월 만이다. 수진과 함께 매번 언급되는 인물이 있다. 데뷔 2달 만에 활동 중단 및 그룹 탈퇴를 선언했던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이다.
16일 한 매체는 수진이 최근 신생 기획사 BRD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달 말을 목표로 솔로 앨범을 발매,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수진은 2021년 8월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수진은 당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지만, 활동을 중단했다. 이 상황에 배우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 의혹이 사실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수진은 "서신애와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폭로자에 대해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논란은 진정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그룹을 탈퇴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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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2개월 만에 활동 중단을 선언한 김가람도 '학폭 연예인'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다. 하이브가 야심 차게 내놓은 르세라핌. 그는 그룹 내에서도 일명 센터를 차지하며, 데뷔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학창 시절 김가람에게 피해를 보았다는 A 씨의 주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A 씨는 "2018년 4월 말∼5월 초 김가람과 그 친구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고 이후 계속된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은 "악의적 음해, 김가람은 오히려 피해자"라며 김가람을 감쌌다. 하지만 A 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김가람이 학폭 5호 처분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를 공개했다.
이에 소속사는 "김가람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며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수진의 복귀로 김가람의 연예계 재데뷔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계 복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여론이다. 논란일 뿐 드러난 범죄가 없기 때문"이라며 "수진이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중의 시선을 바뀔 것이다. (수진의 복귀가) 김가람에게 연예계 재데뷔 욕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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