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출신 수진, '학폭 의혹' 딛고 솔로 데뷔하나 [Oh!쎈 이슈]

[OSEN=조은정 기자]그룹 (여자)아이들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페 캠프통에서 진행된 K-POP 스타 게릴라 인터뷰(제작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 연출 김영익PD) 행사에 참석했다.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학교 폭력 의혹으로 탈퇴했던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솔로로 돌아올까.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이 가요계 복귀를 준비 중이다. 16일 한 매체는 수진이 최근 신생 기획사 BRD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맺고 이달 발표를 목표로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수진이 이달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복귀한다면,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과 (여자)아이들 탈퇴 이후 약 2년 8개월만의 복귀가 된다.

다만 팬들과 대중은 수진의 복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수진은 앞서 지난 2021년 8월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연예인들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크게 논란이 됐고, 수진 역시 사실무근을 주장하면서도 활동을 중단했었다. 또 피해자 중 한 명이 배우 서신애라는 사실도 충격을 줬다. 수진 측은 폭로자와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를 고소하기도 했다.

수진의 논란으로 자연스럽게 소속 팀인 (여자)아이들에게도 피해가 갔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겨났고, 학폭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도 했다. 수진과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번의 입장문을 통해 어린 시절 방황했던 적은 있지만 학교폭력은 하지 않았다고 재차 입장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서신애가 직접 수진으로부터 욕설과 인신공격을 들었다고 고백하며 여론은 더욱 좋지 않았다.

결국 수진은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지 6개월 만에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하게 됐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현재의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수진은 지난 해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수진이 고소했던 폭로자는 경찰수사 결과 최종적으로 불송치(무혐의) 결론이 나왔고, 수진의 법률대리인 측은 입장문을 통해 “금품을 갈취한 일은 절대 없다. 서수진은 중학교 1학년 당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부터 무죄 결과를 받았고, 선배들로부터 강압을 당한 피해자로 인정된 사실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수진은 지난 6월 개인 SNS를 개설하고 소통을 시작했다. 별다른 멘트 없이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종종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솔로 데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솔로 활동으로 과거의 논란을 씻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수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