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기후동행카드'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
"서울,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도시공간 대개조"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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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시의 대책과 안전조치에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이와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심도시'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또한 최근 증가하는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치안 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안전 사각지대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 관리는 내년부터 100억원 미만 중·소 현장까지 확대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유통식품에 대한 수거 검사와 원산지 상설 점검 등을 실시할 것도 약속했다.
내년 1월부터 시범 실시할 예정인 '기후동행카드'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민 만족도와 정책효과 분석, 경기도·인천시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득보장 정책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본격화, 주택공급 확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2.0'을 통한 돌봄공백 해소 및 양육친화적 외출환경 조성, 난임 관련 시술 비용 지원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여기에 "서울을 외래관광객 3000만명, 1인 지출액 300만원, 7일 체류, 재방문율 70%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대관람차 건립 △노들 예술섬 조성 △서울항 조성 △리버버스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의지도 다시금 되새겼다.
아울러 "도심·수변 등 서울 도시공간을 대개조해서 품격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감성도시'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예술적 감성의 재미있는 디자인 설치물을 서울 곳곳에 설치해서 도시 전반에 상상력과 활력을 불어넣고, 건축디자인 혁신을 통해 도시경관을 입체적,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수변 문화공간'을 2025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조성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녹지공간 등 시민을 위한 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서울대개조'를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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