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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팔 충돌 가짜뉴스 온상 X...EU,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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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헬기 격추·고위인사 체포…X 가짜 영상

어린이들 우리에 갇혀 있다는 가짜 영상도 유통

EU, 이·팔 충돌 '가짜뉴스 온상' X 조사 착수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는 옛 트위터 X에 대해 유럽연합 EU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X가 글로벌 수익의 최대 6%까지 벌금을 무는 첫 제재 대상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군인이 로켓포로 이스라엘 헬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 고위인사로 보이는 이가 체포돼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가자지구 우리에 갇혀 있다며 게시된 영상입니다.

하나같이 옛 트위터 엑스(X)에 실린 가짜뉴스들입니다.

유럽연합 EU는 이처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과 관련한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의 온상이 되고 있는 X가 처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소셜미디어 규제법인 디지털서비스법을 지난 8월 말부터 본격 시행해 온 이후로 X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습니다.

[베라 조로바 / 유럽연합집행위원회 부위원장(지난달 26일) : 더 이상 규제를 받지 않는 옛 트위터 X는 잘못된 허위정보 비율이 가장 많은 플랫폼입니다.]

X CEO 일론 머스크는 EU 조사와 관련해 "모든 정보의 출처가 공개돼 있다"며 "X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위반했다는 것인지 대중들도 알 수 있도록 나열해달라"며 반발했습니다.

X측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이후 하마스 연계 계정 수백 개와 허위 콘텐츠 수만 개를 실시간으로 삭제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X가 EU 당국 질의에 답변하지 않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출하면 매일 전 세계 매출액의 6%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며 디지털서비스법 발표 이후 첫 제재대상이 되게 됩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그래픽:홍명화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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