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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40만원 더 싸요" 성지 찾아갔는데 이런 꼼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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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이 시작된 6일 오후 서울시내 한 통신사 매장에 사전예약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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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판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명 '성지점'에서는 125만원 상당의 아이폰15를 포함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인터넷 카페나 오픈채팅방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다.

실제 선택약정할인이나 신용카드 제휴할인을 판매점에서 단말기 가격을 깎아주는 것으로 오인 설명하며 이용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것이 방통위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판매점 특약 할인 조건을 내걸며 상당한 금액(30만~40만원)이 추가 할인되는 것처럼 안내하지만, 판매점의 가입신청서에는 약정 2년 후 기기변경하는 경우에만 할인을 해주는 조건이어서 이를 인지하지 못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할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구매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할부금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또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경우 택배 발송 시 핸드폰 가입신청서를 반드시 동봉하도록 요구하고, 가입 시 계약 조건이 통화로 안내받은 내용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상이한 경우 반드시 개통대리점이나 이동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방통위는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가입자 유치경쟁으로 인해 시장이 과열되고 그에 따른 이용자 사기 피해 민원도 늘고 있는 만큼, 이동통신 3사에 불법지원금 자제 및 시장안정화를 당부했다. 또 온라인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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