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야, 문정부 통계조작 의혹 설전…오염수 방류 충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환노위, 윤석열 정부 노동 정책 도마에 올라

복지위, 아이돌 출신 연예인 등장해 눈길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보이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재활치료 과정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률 정재민 한상희 이비슬 강수련 기자 =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국정감사 사흘째인 12일 여야는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두고 충돌했다.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비판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전임 정부 흠집 내기라고 반박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형일 통계청장을 향해 통계청 내부 감사를 주문하며 "심한 표현을 하면 통계를 주물럭거려 숫자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윤영석 의원은 "통계 조작은 국기문란 행위"라고 가세했다.

반면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통계 조작이 아닌 윤석열 정권과 감사원, 그리고 정치 검찰의 감사 조작"이라며 "통계청은 통계를 조작하는 범죄 집단이 됐다. 국가 기관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것을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일본에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동조를 하고 또 일부는 협조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국민이 많은 이유는 과학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선동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농림해양식품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란이 됐다.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산 수산가공품이 530톤(t), 인근 현에서 659t의 통조림과 건조제품 젓갈류 등의 형태로 들어와 우리 식탁에도 올라가고 있다"며 후쿠시마뿐 아니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주장에 대해 "과학적인 피해가 검증이 안 되면 일본 측에서 국제사회 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는 정부의 노동정책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들(건폭)을 걸러내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분신해 숨진 노동자 양회동씨를 언급하며 "정부 건폭 몰이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감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의 남태현씨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인천의 한 마약 중독 치유 재활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는 남태현은 마약 재활 정책 관련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 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야권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논란을 꺼내들며 맞섰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