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주연의 '화사한 그녀', 3위 기록
영화 '30일'(왼쪽)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화란'은 2위를 기록했다. /㈜마인드마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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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30일'이 신작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감독 남대중)은 전날 4만 1285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5만 5911명으로,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개봉 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가 노 개런티를 자처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화란'(감독 김창훈)은 개봉 첫날 3만 18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868명이다.
작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화란'과 같은 날 스크린에 걸린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는 1만 3118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작품은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 분)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1만 2726명으로 4위,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은 8433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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