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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아이폰 원가보다 싸게" '성지'로 유인…불법 지원금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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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폰 신제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원래 가격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며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짜로 살 수 있다며 영업하기도 하는데, 이게 다 업체들의 불법 지원금입니다.

그 현장을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에서 휴대전화 '성지'들의 영업은 더 은밀해졌습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오픈 채팅방으로 유도하더니, 동종업계 종사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거나 단속을 피해야 한다며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직장명, 사원증까지 요구합니다.


매장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니 주변 중국집 앞에서 만나자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서울 신도림의 휴대전화 유통상가를 찾아갔습니다.

휴대폰 맛집, 특가 진행, 최대 할인, 광고 문구가 가득합니다.

얼마까지 보고 왔냐는 한 판매점,

[A 휴대전화 판매점 : 지금 할인을 얼마까지 해준다고 그러던가요?]


출고가 125만 원인 아이폰15 128기가 모델을 80만 원 이상 싼 가격에 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