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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명예훼손" 옥순 vs "돈도 안벌어" 영숙, 싸움 부추기는 '팬덤'도 있나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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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옥순과 영숙은 감정의 골이 깊어져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될까. 일명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비아냥도 얻고 있는 '나는 솔로' 16기들의 전쟁에 일명 그들의 '팬'(?)들까지 합세하는 분위기다.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6기 옥순(가명)이 영숙에 대한 법정 대응을 선포했다.

옥순은 1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나는 솔로'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같은 기수 영숙 분께서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옥순은 "저는 저희 라방 녹방은 지금까지 보지도 않았다. 궁금하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아서"라며 "하지만 방송 이후 영숙님께서 라방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제 얘기를 하시는 게 유튜브에 매일 올라온다고 한다. 내 인스타나 개인적으로 방송 내용 알려주시는 연락들이 많이 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얘기만 하면 될 것을 왜 남 이야기 하면서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그 사람이 그랬단다. 여자 출연자 한 분에게 부자 만나려고 부자같이 행동한다고. 이 얘기 다른 여자 출연자 누구인지 찾아보고 전면 명예훼손 고소 들어가겠다"라고 자신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언급햐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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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매일 유튜브에 이상한 소리 하는 거 방송도 끝났고 이제 서로 큰 싸움이 들어갈 것 같다"라면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거 초반 바로잡아야 한다. 가만히 놔두면 방송에서와 같이 이상한 사람 되는 건 한순간이라는 거. '나는 솔로' 16기 프로를 본 시청자분들이라면 다 아는 거니까"라고 전하며 "대형로펌으로 전면 명예훼손 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옥순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는데, 특히 앞서 영숙이 라이브방송에서 옥순을 거론한 것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댓글들도 눈에 띈다. "어제도 라방에서 옥순 님은 돈도 안버는데 (못벌면서) 부자 시댁있는 나한테 무슨 도움을 주냐고 그러더라", "자꾸 옥순님을 언급한다. 열등감 있으신가", "진짜다. 제가 들어도 황당...더 심한말도 했다" 등.

이에 "남일 끼어드는거 좋아들한다. 굳이 이렇게 댓까지 남겨가며 그 사람이 그랬대요 저랬대요 말 전달하면 본인 행복한가?", "라방 보고 와서 여기서 얘기하고..창피한 것" 등 일부 댓글을 저격한 댓글도 존재했다. 말 전달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는 것.

하지만 이런 댓글에도 "말 전달이 아니라 유튜브에도 뜨고 SNS에 박제인데 그걸 전달이라고만 말 할 수 있나?"라며 반박하는 반응도 존재했다.

옥순과 영숙 등 출연자들은 이 같은 댓글 등의 반응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터. 이른바 양쪽의 팬덤 싸움(?)으로 변질되는 모습인데, 그야말로 사상 초유라고 할 만한 '나는 솔로' 16기다.

앞서 영숙은 라이브 방송에서 '옥순이한테 자격지심 있냐'는 질문을 받자 부인하며 "옥순이 다른 여자 출연자한테 '난 부자로 보이고 싶어서 부자처럼 행동한다. 부자는 부자 여자를 만난다'고 말하더라", "옥순이 나한테 '힘들 때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으니 살다가 힘들 때 얘기하라'고 카톡을 보냈다. 그런데 전 남편이 능력이 있고 시아버지도 굉장히 재력가이시고 다 연락하고 지내는데 굳이 왜. 5만원, 10만원이라도 스스로 돈을 벌고 있는 게 아닌데 대체 뭘 도와주겠다는 거냐"라며 황당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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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과 옥순의 갈등은 16기 방송의 주요 관전포인트(?)이기도 했다.

영숙은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광수가 말실수를 했다고 무작정 돌아온 바 있는데 자신과 친한 정숙에게만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고는 다른 출연자들이 알게 되자 자신을 위로했던 옥순이 소문을 퍼뜨렸다고 오해했다. 옥순은 이에 대해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해야지”라고 웃으며 영숙에게 얘기했으나, 영숙은 "내가 언니를 지레짐작한 게 아니다"라며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과만 전해 많은 비난을 받았던 바다.

악플이 쏟아지자 영숙은 SNS에 "정말 세상에 한 편을 보고. 이상한 사람들 많단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나라 칼부림도 심하고 무섭다 이제"라며 "제 응원 하지 말라. 전 괜히 저 좋다며 응원해주시는 걸로 욕 먹고 피해 보시는 게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안 좋다. 지금도 충분하다. 그냥 영숙이 욕을 해라. 좋다 하면 난리니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최근 진행된 16기 라이브 방송에서는 영숙이 마치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같은 장대한 심경 고백으로 도가 넘었다는 반응을 얻었던 바. 옥순에 대해서는 “옥순 온다고 해서 기대했다. 사이 돈독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보면 얘기하고 풀면 되는 거니까 기대했는데 안 와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옥순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옥순은 후에 16기 광수와 함께한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라이브 방송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사실 아팠던 거 다 나은 다음에 살이 좀 찐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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