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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산업장관, 이·팔 전쟁 유가 급등에 "정부·민간, 8개월분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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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업체 피해는 없어…최악 상황 대비 '컨틴전시 플랜' 마련"

연합뉴스

답변하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2023.10.10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한혜원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 "정부와 민간의 (유류) 비축량을 합해볼 때 약 8개월분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확전된다면 과거처럼 유가가 급등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방 장관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감이 가실 때까지 (유류) 비축량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시장의 유가 요동에는 대응할 여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럼에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다양한 대비책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으로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지역 통상·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전략 자원들, 광물, 원자재 부문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방 장관은 "수출이나 현지 기업의 비즈니스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금 당장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현지 무역관들이나 사업체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 핫라인을 가동해서 다양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연료비 우려가 있다'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며 "전쟁 전개 상황에 따라 유가 상승이 지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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