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강진 사망자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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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9일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래반 정부는 현재까지 사망자 약 2400명, 부상자 2천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정확한 수치는 아니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에서 지난 7일 이후 여러 차례 강진이 이어졌으며, 주민들이 맨손으로 잔해 속 파묻힌 사람들을 끄집어 내는 상황이다.
아프간 정부 등이 비상 사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해외 원조가 중단돼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했다.
지금까지 이란, 파키스탄, 중국 등이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대체로 의약품과 응급 키트, 식량 등 제한된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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