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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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해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서는 등 중동 위기가 고조되자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4.24% 급등한 배럴당 86.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4.14% 급등한 배럴당 88.09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아시아 거래에서도 국제유가는 4% 이상 급등했었다.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어 원유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이란은 주요 원유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은 원유의 중요한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어, 만약 이란이 이 통로를 막으면 국제유가는 수직 상승할 수밖에 없다.
분쟁이 조기 종료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분쟁이 확대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마저 분쟁에 휘말릴 경우, 국제유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앞서 국제유가는 전주에 10% 정도 급락하는 등 안정세를 되찾았으나 중동 분쟁이 터져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50년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하자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등 반격에 나서 현재까지 모두 1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폭력하는 장면. ⓒ AFP=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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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 지구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중동사태는 날로 악화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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