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앙카라 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이라 밝혀
수십 명 부상…민간 시설 공격해 혈액 부족한 상황
8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주(州) 알마일카 외곽 지역에 사는 한 어린이가 벽 뒤로 숨어 있다. 2023.10.0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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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튀르키예 군이 시리아 북동부를 공습해 쿠르드족 경비병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동부 지역은 시리아 쿠르드족이 반자치 지역을 형성한 곳이다.
시리아 휴먼라이츠 측은 "튀르키예 군용기가 하사카 지역의 알마일카 외각에 있는 아사이시 보안군의 훈련소를 타격"해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의 AFP 통신원들은 해당 지역 관리인들이 헌혈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르드 군은 성명을 통해 "다수의 아군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당국에 따르면 튀르키예 군은 지난 5일부터 군사 시설 및 민간·기반 시설을 타격해 사상자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지난 1일 수도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로 보안 요원 2명이 부상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같은 공습을 시작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해당 공습으로 시리아 중서부의 한 군사학교 졸업식장에 자폭 무인기가 떨어져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쿠르드노동자당(PKK)의 한 지부는 앙카라를 공격한 것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튀르키예와 서방은 PKK를 테러단체로 규정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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