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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총선까지 남은 반년 변수는…공천·계파 갈등·무당층 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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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남은 반년 변수는…공천·계파 갈등·무당층 표심

[앵커]

총선까지 남은 6개월 동안, 판세는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변수들을 짚어봅니다.

이어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파열음 없는 공천을 할 수 있을지가 총선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당장 30명 넘는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 속에 고강도 당무 감사와 겹쳐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술렁이는 상황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용산 차출설이라는 게 무슨 뜻이죠?…그 사람이 용산에서 나왔든 대구에서 나왔든 광주에서 나왔든 상관없이 모두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지지난 총선 '공천 파동' 트라우마가 있는 국민의힘이 이 파고를 어떻게 매끄럽게 넘어갈지가 관건입니다.

민주당 역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를 계기로 표면화된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 내홍을 수습하는 게 당내 최대 과제입니다.

구속 위기를 넘긴 이 대표가 '통합'을 꾀할 거란 전망도 있지만, 지도부에 친명 색채가 강해지고 강성 지지층의 징계 요구도 거센 상황이라, '공천 학살'을 우려하는 비명계와의 사이에서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8월)> "상대가 부당하게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을 가지고 '너 왜 공격당하느냐'라고 한다면 대체 야당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공천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무당층 표심을 어느 쪽이 잡느냐가 총선 승패와 직결될 전망입니다.

양당 모두 인재 영입을 통한 외연 확장과 중도층을 공략할 공약 개발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영입했고, 내각 인사 차출 요청도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도 국감이 끝나는 대로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해 여성, 청년 등 새 피 수혈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무당층 표심을 노리며 등장한 제3지대 정당의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도,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물가·부동산 같은 민생 경제나, 북한 상황 등 정치권 밖 변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어찌 됐든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는 역시 120석 넘게 걸린 수도권입니다.

지난 총선 수도권 103석을 석권한 민주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굳히기'에 들어갈 걸로 보이고, '수도권 위기론' 속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후보 배치를 통한 탈환 시도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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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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