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의 고층건물을 공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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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분쟁으로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날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05% 급등한 배럴당 8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어 원유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란은 주요 원유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은 원유의 중요한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어, 만약 이란이 이 통로를 막으면 국제유가는 수직 상승할 수밖에 없다.
분쟁이 조기 종료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분쟁이 확대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마저 분쟁에 휘말릴 경우, 국제유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앞서 국제유가는 전주에 10% 정도 급락하는 등 안정세를 되찾았으나 중동 분쟁이 터져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는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십 년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하자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등 반격에 나서 현재까지 모두 1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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