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
애플의 신작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가 6일 시작된 가운데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 1000만 대 목표를 내건 삼성전자의 ‘갤럭시 Z5 시리즈’와의 대결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6일 자정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스토어 앱, 이동통신사 등을 통해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등 총 4종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이폰 15 시리즈의 사전 예약 비중을 확인한 결과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맥스,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모델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인기 색상은 아이폰 15 프로와 15 프로 맥스는 내추럴 티타늄이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화이트 티타늄이 뒤를 이었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서는 핑크색이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는 아이폰15가 125만원부터, 플러스는 135만원부터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프로맥스 1TB)는 250만원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3일 아이폰15를 공개한 이후 미국·영국·중국·프랑스 등 1차 출시국에서 지난달 15일부터 사전 주문이 진행됐고 22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됐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 21개국에서 2차 출시에 나선 바 있다.
올해도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신제품 공개 시기가 약 2~3주 가량 늦었다. 신제품 출시 때마다 ‘한국 홀대론’에 휩싸이고 있지만 6일 자정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선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상품은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한국 상륙 소식에 삼성전자도 견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발표한 폴더블폰과 더불어 준프리미엄폰인 S23 FE(팬에디션)를 동시에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아이폰15에 맞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FE 라인을 통해 하반기 수요를 확보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신작 ‘갤럭시Z 플립·폴드5’의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작인 Z플립4·폴드4에 비해 10% 가량 늘어났다고 보고 연간 1000만대 돌파를 무난하게 예상하는 분위기다. 앞서 Z플립·폴드5는 국내에서 1주일간 102만 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7월 갤럭시 언팩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 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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