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대비 88% 올라…실구매가 낮아질듯
“상위 모델 재고 부족…쏠림 현상 막는 차원”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5 기본형에 대한 통신 3사 공시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4만5100원∼45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4 기본형 공시지원금(최대 24만원) 대비 87.5% 오른 수치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최대 51만7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상위 모델인 프로·프로맥스에 쏠림 현상이 있어 재고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아이폰 수요 분산 및 판매 활성화 차원에서 기본형 모델의 공시지원금이 높이 책정됐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5 시리즈 [이미지 출처=애플 제공] |
통신사별로 보면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로 45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25만9000~45만원이며 SK텔레콤은 30만1000~42만원, KT는 28만~40만원을 공시했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원∼24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KT가 5만원∼24만 원으로 최고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으며, SK텔레콤은 8500원∼13만8천 원, LG유플러스는 5만6000원∼22만9000원이다.
다만 이는 예고된 공시지원금으로 공식 출시일인 이달 13일 전에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지원금 수준이 높게 책정됐다 해도 선택약정(25% 요금할인)보다는 불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년 약정을 기준으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을 같은 기간 기준으로 비교하면 선택약정의 혜택이 더 크다. 특히 고가 요금제일수록 대부분 선택약정이 유리하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이달 13일이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5천원, 프로맥스 190만원부터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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