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전날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으며 오후에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했다. 표본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L당 10베크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서 관계자들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방류에 앞서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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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2차 방류 개시일인 전날 성명을 통해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한 오염수(IAEA는 ‘처리수’로 표기)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운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현장 IAEA 전문가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환경성, 수산청, 도쿄전력 등이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차 방류기간에 원전 주변에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각각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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