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방방류를 개시하는 5일 오전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2차 해양투기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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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지난 8월 2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태스크포스가 현장 검증에 나선다.
일본 정부는 IAEA 태스크포스가 오는 24∼27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검증한다고 6일 밝혔다.
IAEA 태스크포스에는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베트남, 마셜제도 출신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염수 2차 방류 종료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방류 관련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오는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톤)을 바다에 내보낼 예정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된다.
현재 IAEA는 태스크포스와는 별도로 현장 사무소를 설치해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증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현장 사무소에 전문가를 파견했다.
일본 정부는 "IAEA와 필요한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하고, 처리수 취급과 관련해 국제사회 이해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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