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출 후 원전 3㎞ 내 바닷물 채취·트리튬 분석
"프랑스·캐나다 보다 훨씬 적어…위협 초래하지 않아"
[후쿠시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가 5일부터 시작됐다. 사진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023.10.06.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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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영국과 호주의 전문가가 '수산물의 소비자나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분석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짐 스미스 영국 포츠머스대 교수(환경과학)와 나이젤 마크스 호주 커틴대 부교수(원자로물리학) 등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와 공표된 측정치를 토대로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의 환경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출 개시 후에도 후쿠시마 원전 3㎞ 권내에서 채취한 해수의 트리튬 농도의 대부분은 검출 한계치를 밑돌았고, 1년간 방출되는 트리튬은 프랑스와 캐나다의 원자력 시설보다 훨씬 적어 '위협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피해지역 지원에 관여한 스미스 교수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사선에 관한 오정보가 재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주는 것을 지켜봤다"며 "리스크 평가는 과학적 근거의 발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카모토 다카시 도쿄대 교수(원자력 공학)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내용이다. 바닷물 등의 측정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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