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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뛰는 물가 잡아라'…지역축제·여행지서 물가안정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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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지자체, '끼워팔기·담합·요금인상' 등 강력 단속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신청사 입주
(서울=연합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신청사에 입주한 행정안전부 모습. 2023.3.2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물가가 서민 경제를 짓누르는 가운데 가을철 지역축제 및 주요 여행지에서의 '바가지 요금'을 뿌리뽑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과 캠페인을 벌인다.

행정안전부는 6일 17개 시·도 물가 담당 부서와 회의를 열고 하반기 지역축제 및 주요 국내 여행지에서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고 지역축제가 많이 개최되는 하반기를 내수 활성화 토대가 마련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자 회의를 마련했다.

먼저 6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진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의 대책을 하반기까지 이어 나가 축제 현장 바가지 물가에 대응한다.

당시 행안부는 먹거리 관련 계량 위반 행위, 끼워팔기, 담합에 의한 가격 책정, 서비스 대비 과다한 요금 인상 등을 방지해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서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하고, 위반사례 적발 시 즉시 조치한다.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행사'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들의 바가지요금 우려가 있는 주요 국내 여행지에서도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지역축제'를 2번 운영한 전북 무주군의 산골영화제, 반딧불축제 등에서의 먹거리 관리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물가 안전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행안부는 일부 지역의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한 거래 행태 때문에 국민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느껴 모처럼의 지역 활성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지자체들에 당부했다.

조성환 지역경제지원국장은 "가을을 맞아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주요 여행지에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추진해 소비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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