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이용근절 캠페인 일환으로 웹대협과 연계한 영상 제작
네이버·카카오·레진·리디 등 웹툰 플랫폼의 작품 속 캐릭터가 직접 메시지 전달
매주 2회에 걸쳐 웹툰 저작권 보호에 대한 릴레이 한 컷 웹툰·단편 웹툰 연재 중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건전한 웹툰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콘진원은 6일 “만화·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이용근절을 위한 ‘해피툰게더’ 캠페인 영상을 5일 공개했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지난 3월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만화가협회와 ‘웹툰 저작권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와 연계해 웹툰 불법유통 근절 및 웹툰 저작권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웹대협에는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레진코믹스, 키다리스튜디오, 투믹스, 탑코미디어, 원스토어 등 8개사가 소속되어 있다.
◆ 유미·진모리·한우진 등 유명 캐릭터가 전하는 웹툰 불법유통의 심각성
이번 캠페인은 유명 웹툰의 캐릭터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웹툰 공식 플랫폼을 활용한 행복한 웹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갓 오브 하이스쿨’ △레진코믹스 ‘우리사이느은’, ‘천지해’ △리디 ‘참아주세요, 대공’, ‘품격을 배반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빙의자를 위한 특혜’, ‘프레너미’ 등 웹대협 4대 플랫폼사의 총 8개 작품이 참여했다.
캠페인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 번역 영상도 제작했다. 제작된 영상은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글로벌 번역 영상은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와 한국문화원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 만화·웹툰 저작권 보호 주제로 릴레이 웹툰·단편 공모전 등 진행
캠페인 영상 외에도 ‘웹툰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한 컷 분량의 릴레이 웹툰을 연재하는 릴레이 한 컷 웹툰을 시작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 △‘카야’의 신일숙 작가 △‘덴마’의 양영순 작가 △‘아임 펫!’의 탐이부 작가 △‘계룡선녀전’의 돌배 작가 등 60여 명의 웹툰작가가 참여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작가 개인 SNS와 콘진원 및 한국저작권보호원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까지는 5회 분량의 웹툰을 공모하는 단편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당선작으로는 ‘도둑은 공략 대상이 아닌데요(이예은)’, ‘최애 웹툰이거든요(김달님)’, ‘웹툰의 미래는 너에게!(김소현)’, ‘세상에 공짜는 없다(배가혜)’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웹툰 플랫폼(딜리헙, 포스타입) 및 한국저작권보호원 블로그를 통해 작품별 6화씩 2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연재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국내외로 퍼져있는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사용을 막고, 콘텐츠 소비자들이 저작권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건전한 웹툰 소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꾸준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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