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일본의 일방적인 해양 방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했다고 하여 '처리수'라고 표현하지만, 오염수 방류에 크게 반발하는 중국 정부는 '핵 오염수'라고 칭한다.
이어 외교부는 "바다는 전 인류의 공동 재산이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적극 대응하고 주변국들과 진지한 태도로 충분히 협의하며 책임 있는 방식으로 핵 오염수 처리를 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국제 감시 협정의 수립을 촉진하고 일본 주변 및 기타 이해 당사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5일 오전 10시 20분경부터 오염수 2차 방류를 개시했다. 도쿄전력은 향후 17일에 걸쳐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 8월 24일 시작해 9월 11일에 완료한 1차 방류 때도 약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약 3만 1200톤을 방류할 방침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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