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 2023.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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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2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45차 런던협약 및 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 대해 해양환경 보호 기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처리돼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하여서는 모든 당사국에게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런던협약‧의정서는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해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는 각각 1993년과 2009년에 가입했다. 매년 개최되는 당사국총회에서는 회원국이 폐기물을 협약에 따라 처리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이 밖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CO2 수출입 관련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해양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UN 플라스틱 협약 마련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정부간 회의(INC-5)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2018년부터 시행중인 런던의정서 인력양성 프로그램(LPEM) 과정을 소개하고 많은 국가의 관심 및 인재 추천을 요청했다.
이번 당사국총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수호 주영국대사관 겸 국제해사기구(IMO) 대표부 해양수산관은 "정부는 해양환경 관련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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